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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한국전통주연구소장 인터뷰(강하주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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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하주 작성일14-07-07 10:17 조회6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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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인 설이 막 지났지만, 30대 중반의 직장인 김준환(가명) 과장은 요즘 몹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간사를 맡고 있는 회사 부서회식은 물론 동호회, 동창회 등 그동안 밀린 각종 모임을 소화하느라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양주나 소주, 폭탄주 같은 독한 술을 매일 마셔야 한다는 것. 체질적으로 술에 약한 김 과장에게는 고통의 연속이다. 이왕 치러야 할 술자리라면 독주 대신 부드럽고 향이 짙은 우리나라 전통주를 마시면 어떨까. ‘한국 전통주의 대부’로 알려진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에게 그 답을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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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양조기술을 자랑하는 ‘보성 강하주’도 명주반열에 오르기에 충분하다. 이 술은 발효주와 소주의 단점을 보완한 양조기술(과하주)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술의 변질을 막기 위해 발효과정 중에 특별처리를 한다는 점에서 과하주는 서양의 포트와인과 유사하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전통술은 쌀이나 곡식, 누룩, 물을 기본원료로 발효시키는 ‘발효주’, 즉 ‘곡주’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발효주는 순하고 부드러우며 맛과 향이 좋지만, 알코올 도수가 너무 낮아 상온에서 쉽게 변질된다.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소주는 도수가 높아 오래 두어도 변질이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맛과 향이 좋아진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두 가지 장점을 합친 것이 바로 보성 강하주다.

“강하주 기능은 보성군 회천면에서 거주하고 있는 도화자(전남 무형문화재) 씨가 보유하고 있어요. 술 빛깔이 마치 오랜 세월 숙성시킨 브랜디와 유사한데요. 시각적인 자극과 함께 여느 혼성주에 비해 향기와 부드러운 맛을 지니고 있어 애주가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굴비를 안주로 곁들이면 그 맛이 더욱 살아난다는 것이 박 소장의 설명이다.


한국형 포트와인…장기보관 가능

과하주류의 이러한 맛과 특징은 주재료로 찹쌀을 사용한 데다 대추·계피·생강·인삼 등 감미와 방향성이 강한 약재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고 부드러운 맛에 한번 빠지면 취하는 줄 모르고 거푸 마시게 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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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동식 기자 사진 한국전통주연구소]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414호(14.02.1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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